다음달 8일, 인터넷기업 투자박람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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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익성 기반이 약한 닷컴기업의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 www.kinteret.org)가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자박람회를 개최한다.

인터넷기업협회는 다음달 8일 서울 강남 LG강남타워 25층강당에서 컨설팅과 사전 심의를 통해 발굴될 우수 인터넷기업 7~8개를 대상으로 제1회 인터넷 기업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닷컴위기론이 제기돼 `옥석' 구분없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시점에서 자금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우수 인터넷기업을 발굴, 이들에게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

인터넷기업협회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후 삼일회계법인 등 제휴회사의 컨설팅과 사전 심의를 통해 우수 인터넷기업 7~8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박람회는 투자가 입장에서는 일단 인터넷기업협회가 사전에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안정된 투자처를 찾을 수 있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인터넷기업과 벤처투자간의 불신을 다소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이에 앞서 내달 1일 LG타워 강남빌딩에서 좋은 사업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서도 투자유치방법을 모르는 인터넷기업들을 대상으로 펀딩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인터넷기업 펀딩 ABC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인터넷기업협회는 닷컴기업 위기론의 실체를 알릭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가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일과 19일 `인터넷기업 CFO 간담회'와 '인터넷기업 CEO와 벤처캐피탈리스트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서울=연합뉴스) 김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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