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3실점, 1 - 3 역전 허용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의 '외줄타기' 피칭이 계속되고 있다.

1회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3번타자 래리 워커에게 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던 박찬호는 2회말에는 첫타자 토드 헬튼에게 볼넷, 제프리 헤먼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박은 마이크 랜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1사 1, 3루의 상황에서 상대타자 벤 페트릭에게 병살타구를 유도했고, 페트릭의 타구는 3루 앞으로 날라갔다.

그러나 병살타를 의식한 다저스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는 글러브 속에서 공을 쉽게 빼내지 못했고, 1루로 던진 타구를 다시 1루수 에릭 캐로스가 놓쳐 아쉬운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투수 요시이의 땅볼과 탐 굿윈의 단타로 2점(1자책점)
을 더 허용한 박은 네이피 페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험난한 2회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2회초 션 그린의 솔로 홈런(시즌 17호)
으로 선취점을 올린 바 있다. 4회말 콜로라도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가 3 - 1로 리드하고 있다.

Joins.com 김형준 기자<generl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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