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컴퓨터랜드, 인터넷PC 사업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일 최종 부도처리된 세진컴퓨터랜드는 인터넷PC사업을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이와 관련 "이 같은 결정은 주거래 은행의 당좌거래 정지 결정에 따라 기업 회생 방안의 하나로 매출 주력 상품에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인터넷PC 공급 차질로 인한 고객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회사측은 이에 따라 전국 258개 영업점 및 우체국에 `인터넷PC 공급 중단 고객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PC를 구입한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서비스뱅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 서비스를 책임지고, 예약 판매분에 대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수용, 환불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인터넷PC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주력 상품인 저가 브랜드 제품에 영업력을 집중,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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