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매직,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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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그랜트 힐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라는 대어를 낚게된 올랜도 매직이 그 대가로 두 명의 핵심 멤버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지난 시즌 팀이 40승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었던 벤 월러스와 처키 애트킨스이다. 이들은 힐과 맥그레이디과 같은 수퍼스타에 비하면 무명에 불과하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 묵묵히 제 역할을 다 해주며 승리에 보탬이 되어왔다.

매직의 경우 월러스와 애트킨스. 모두와 재계약하길 원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액수대로 계약을 맺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올랜도는 현재 대략 2000만 달러의 여유분이 있으나 힐과 맥그레이디로 인해 1900만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매직은 자유 계약 선수들과의 계약이 허용되는 8월 1일에 우선적으로 힐, 맥그레이디와 계약을 체결한 뒤 팀을 보강해갈 예정이라 한다. 매니아들은 지난 시즌 보 아웃러와 함께 팀내 최고 리바운더이자 수비수인 월러스를 잃는 것은 페니 하더웨이를 선즈로 트레이드한 것 이상으로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애트킨스와 월러스는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계약에 대해 협상을 나누었다고 한다. 힐을 매직에게 잃은 피스톤스는 팀 토머스, 벤 월러스와 같은 중간급 자유 계약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애트킨스는 무명의 루키로서 지난 시즌 팀의 최고 식스맨으로 활약했는데 올랜도 태생의 그는 9.5점,3.7어시스트로 대활약, 올-루키 세컨드팀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월러스는 8.2리바운드,1.6블락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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