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리눅스 리눅스용 오피스 패키지 개발

중앙일보

입력

리눅스 OS(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패키지 제품이 다음달말 첫선을 보인다.

리눅스 전문기업인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는 워드프로세서, 그래픽, 표계산,프리젠테이션 등 각종 사무용 프로그램을 한데 묶은 ''한컴오피스 1.0 for 리눅스''를 개발, 다음달말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 패키지에는 한글워드프로세서인 ''한컴워드R5''를 비롯해 표계산 프로그램인 ''한컴시트'', 프레젠테이션용인 ''한컴프레젠터'', 그래픽 프로그램인 ''한컴페인터''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의 대안으로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일반인들이 쓸 수 있는 사무용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리눅스 사용인구가 저변 확대되지 못했었다.

한컴리눅스가 개발한 이번 오피스 제품들은 MS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드로 등 제품을 겨냥한 것으로 이들 윈도 제품과 경쟁을 벌이며 얼마나 시장을 차지해 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한컴리눅스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던 비앤디소프트와 신진소프트를 흡수 합병, 국내 최대의 리눅스 응용프로그램 개발 회사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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