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합병비용 최대 7천900억원 소요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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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은 LG정보통신 합병과 관련, LG전자의 전체 발행주식 23.3%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사전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모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합병비용은 최대 7천9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증권예탁원은 추산했다.

이에 앞서 LG정보통신의 경우 사전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최대 1조원에 육박하는 합병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LG그룹은 최대 1조7천630억원의 합병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탁원은 최근 LG전자의 주가흐름이 매수예정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있어 증시투자자들은 일단 매수청구권 행사자격을 갖추기 위해 사전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매수청구권 행사는 향후 주가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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