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주총 전자와 합병안 승인

중앙일보

입력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LG정보통신은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 강남타워' 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G전자와의 합병안을 참석 주주 가운데 73.7%(1천1백75만5천주)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22일로 예정된 LG전자의 임시주총에서도 LG정보통신과의 합병안이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LG정보통신 관계자는 "합병 반대의사를 밝힌 주주들 가운데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사람은 8월 9일까지 신청하면 8월 말까지 청구대금을 지급할 예정" 이라며 "합병에 찬성한 주주들은 LG정보통신 주당 LG전자 주식 2.12주를 배정받는다" 고 밝혔다.

양사는 LG전자 주총이 끝나는대로 합병 절차에 들어가 오는 9월 4일 합병등기를 마친 후 같은달 19일 합병 신주를 상장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LG전자' 상호를 쓰면서 전자총괄부문과 정보통신총괄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LG측은 통합법인이 올해 말 기준 자본금 8천7백11억원에 연 매출 16조원, 자산 11조9천4백억원의 초대형 회사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든든한 자금기반을 IMT-2000 등 차세대 통신사업 진출에 활용, 2003년께에는 매출액 30조원 규모의 세계적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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