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120선도 붕괴…기술적 반등 시도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은 20일 미국 나스닥시장 급락 소식과 함께 개장 초반부터 120선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지난 5월29일 기록한 장중 지수 전저점 117선 근처까지 내려오면서 새롬기술을 선두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돼 개장 직후 지수 12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그러나 정부가 조만간 금융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으로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새롬기술과 한글과 컴퓨터, 핸디소프트가 급락세를 멈추고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신규 등록 종목들도 대부분 하한가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52포인트(2.82%)떨어진 121.34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이 또 다시 폭락하지 않는다면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저가 매수나 물량 확대보다는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고 급반등 장세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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