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시황] 코스닥 장중 120선 붕괴

중앙일보

입력

주식시장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장중 120선 마저 힘없이 무너지며 닷새연속 추락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장 전반에 걸친 침체 분위기에 전일 미국의 나스닥시장이 이틀연속 하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은 때문이다. 장중이긴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12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8.13포인트 떨어진 116.73을 기록하고 있다.

전업종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등 통신3인방을 비롯해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하락이 지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거래소시장도 전일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800선이 붕괴된데 따른 실망매물이 늘어나며 나흘째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97포인트 하락한 782.33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수의 추가하락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7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외국인이 1백85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백28억원과 1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강세를 보인 대우그룹주는 대우가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이날도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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