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 수익률 1주만에 우수수 하락

중앙일보

입력

증시가 극도의 약세장세로 돌아서면서 주식형 뮤추얼펀드들의 수익률도 우수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개선된 수익률이 불과 한주일만에 물거품이 된 것이다.

20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이전에 운용에 들어간 72개 주식형 뮤추얼펀드 중 수익을 내고 있는 펀드 수는 22개로 지난주(29)보다 7개나 줄어들었다.

뒤짚어 얘기하면 수익을 내지 못하는 펀드가 50개에 달해 장세하락에 따른 여파가 뮤추얼펀드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임마이스터전환형1호.월드에셋그랜드슬램1호 등은 수익률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주가하락에 따른 타격이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주성장형2호.마이다스하이테크전환형1호 등 9개 펀드도 수익률이 -20% 이상으로 악화됐다.

이들 펀드는 더구나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더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간접상품도 지수하락기에는 운용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오는 25일 청산금이 지급되는 마이다스자산배분형주식1호도 -14%의 손실을 낸 채 청산됐다.

반면 IT성장형3호는 13%대의 수익률을 냈고, 굿라이프혼합자녀1호는 10%대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들 펀드로 설정 당시의 종합주가지수 변동폭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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