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영어 한마디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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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과 대화 도중에 갑자기 어떤 물건 이름이나 도구 이름을 영어로 말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 적이 있습니까? 가끔은 쉬운 단어인데도 혀끝에 맴돌기만 하고 생각이 안 날 때도 있나요? 누구나 대부분 한두 번정도 이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영어 원어민들도 대화를 나누다가 이런 경험을 종종 겪곤한다. 이런 경우에 ‘whatchamacallit’ (whatcha-ma-call-it)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 표현은 주로 생각이 자 안 나는 명사를 대신해 쓴다. 전라도 사투리로 ‘거시기’와 같은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도 `What do you call it?‘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아래대화를 보면서 사용하는 법을 익혀보자.

A: I got a flat tire.
B: Do you need to borrow my jack?
A: Actually, I need that whatchamacallit. You know the thing you take the lug nuts off with.
B: Oh, you mean the lug wrench.

 이 대화에서는 lug wrench(자동차 바퀴의 너트를 빼고 조이는 도구)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말하는 흐름을 끊지 않고 whatchamacallit를 사용한 것이다.

 whatchamacallit처럼 흔히 쓰이는 다른 표현도 있다. 이 표현들은 whatchamacallit과 같이 명사, 특히 어떤 도구나 장비의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써도 좋다. 미국에도 사투리가 있어서 태어난 지역에 따라 그 표현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thingumajig’, `thingumabob’ 또는 `doohickey’ 등이 있다.

A: I left my thingumajig at your house.
B: Oh, you mean your Ipad.
A: Was it hard to fix the car?
B: Not really. I had this doohickey that made it much easier.
A: I need to borrow that thingamabob you lent me yesterday.
B: I think you mean my MP3 player.

 대화 도중에 사람의 이름이 생각이 안 날때 사용하는 표현도 있다. 그런 경우에 여자의 이름이 생각이 안 나면 `whatsername’ (what’s-(h)er-name)이라고 말하고, 남자의 경우에는 `whatsisname’ (what’s-(h)is-name) 이라고 표현한다. 두 단어는 질문이 아니고 명사형이다. 이 표현들을 쓸 때는 그 표현의 해당자가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 없을 때만 사용한다. 그 사람 앞에서 사용하면 기분이 나쁜 표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A: Who are you going to invite to the party?
B: Some friends from school.
A: Are you going to invite `whatsername’? You know, Sally’s friend.
B: Oh, you mean Nancy. Yeah, sure.

<마이클 마이어스 dyb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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