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한삼인… ‘믿을 수 있는 홍삼’ 업계가 바짝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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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한삼인 공장 전경.

홍삼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온 한삼인이 최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홍삼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09년부터 12개 인삼농협의 개별 브랜드를 통합하며 인지도 확보에 힘써온 NH한삼인은 2011년 매출목표를 지난해(424억원)보다 53% 늘어난 650억원으로 잡고, 2015년까지 2000억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 건강식품 ‘홍삼’은 이미 수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경쟁의 레드오션이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NH한삼인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농협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과 전략적 홍보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한삼인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광화문역, 양재역, 서대문역 등 수도권의 회사 밀집지역에서 홍삼제품 무료시음회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PR과 홍보,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친밀도를 높이는 한삼인의 전략이 효과를 얻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2011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에서 농협 한삼인이 전통·건강기능식품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해 만든 회사인 NH한삼인은 인삼이 자라기에 가장 적합한 지형과 기후, 토양을 고려해 재배지를 선정하고 1, 2년간 인삼 재배 예정지 토양의 영양을 관리하여 인삼의 품질과 수확 예상량, 잔류농약검사 등을 통해 6년근 국내 인삼만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국내 정통파 홍삼 브랜드다.

특히 원료구입부터 생산, 포장, 출하까지 모든 공정에 걸쳐 생산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GMP인증을 지난해 획득하여 소비자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홍삼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NH한삼인은 홍삼 시장의 탄력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 가맹창업자를 모집, 하반기 홍삼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NH한삼인은 농협 ATM 센터, 은행과의 연계를 통한 ‘숍인숍’ 형태의 매장까지 포함하여 2012년에는 수도권지역 100곳 이상으로 이 같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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