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역에서 연주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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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한낮에 음악 즐기세요. "
부산교통공단은 18일 "오는 19일부터 지하철역 범일동역 대합실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한낮의 음악회' 를 연다" 고 밝혔다.

음악회 시간은 이번 19일 공연은 오후 2~4시까지 2시간이고 다음주부터는 오후 1~3시까지다.

이 음악회는 부산교통공단이 부산지하철에 지하철 문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하철 개통 15주년을 맞아 이용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연주는 부산시음악협회 소속 1백37 명의 대학교수.음악인 등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클래식.국악.가곡.세미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인섭 (崔仁燮)
교통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이번 지하철 음악회를 범일동 역사뿐 아니러 다른 역사로 확대하고 장르도 무용.전시회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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