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텍, 게임전용 키보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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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중소기업체가 세계 최초로 게임전용 키보드를 개발했다.

경남 사천시 소재 아이디텍(대표 백봉기)은 지난 2년동안의 연구 결과 전략 시뮬레이션이나 아케이드 등 각종 컴퓨터용 게임전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키코드를 입력할수 있고 휴대하기 편리한 게임전용 키보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적인 컴퓨터 키보드와는 달리 이 키보드는 가로 13㎝, 세로 15㎝, 폭 2㎝로 소형화한데다 키도 28∼33개로 단축했는데 키코드 다운로드용 프로그램이 내장돼 사용자가 원하는 키코드에 명령을 저장할수 있다.

특히 이 키보드는 게임전문가들이 게임진행 스피드와 승률을 높일수 있고 초보자들도 게임에 빨리 적응할수 있어 컴퓨터 게임자들로 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재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사천시 축동면 배춘리에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있는데 오는 10월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컴퓨터 키보드가 게임에 사용하면 필요없는 키가 많아 게임진행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며 "개발된 키보드는 필요한 만큼의 키에 원하는 명령을 저장할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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