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마늘산업에 1천500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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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한.중 마늘협상에 따른 농가손실 보상지원과 국내 마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두 1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농림부 소만호 유통국장은 '예산 500억원을 들여 모든 마늘농가의 희망량을 정부보장가로 수매하고 1천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마늘 생산유통센터 설치, 씨마늘 갱신, 기계화 생산 등을 통해 마늘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국장은 '중국산 마늘에 대한 산업피해구제조치는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따른 정당하고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마늘이 우리에게 쌀 다음으로 비중이 큰 작목인 만큼 농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이날 한.중 마늘협상 합의서 가서명과 관련, 최소수입물량은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건조마늘로 장기저장해 별도 처리하고 원산지 표시제를 엄격히 시행해 수입 냉동마늘의 국산 둔갑판매를 차단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채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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