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인터넷 주 초강세덕 급등

중앙일보

입력

야후가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는 뉴스와 함께 인터넷 주식이 뜨면서 12일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폭등했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야후의 날"이라고 할 정도로 야후 주가가 19와 16분의 7달러나 오른 124와 16분의 15달러가 되는 바람에 3.62%나 상승한 4,099.59에 장을 막았다.

야후 덕에 인터넷 서비스 공급사인 아메리카온라인(AOL)도 3과 2분의 1달러나 올랐다.

체이스 햄브레히트 앤 퀴스트의 분석가 폴 노글로우는 "야후의 좋은 영업실적이 인터넷 산업 전반에, 특히 선도적인 인터넷 미디어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스위스 은행인 UBS가 미국 4위 증권회사 페인웨버를 108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도 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53% 상승한 10,783.76에 장을 막았다.

페인웨버 주가는 이날 16과 16분의 15달러 오른 66과 8분의 7달러였다. 페인웨버 요인에 힘입어 J.P. 모건과 메릴 린치, 리먼 브라더스 등 다른 금융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의 폐장지수는 0.81% 오른 1,492.92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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