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현대, 후배육성 위해 우승상금 쾌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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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탁구단이 실업탁구왕전 우승상금 전액을 불우한 환경의 학생선수들을 돕기 위해 내놓았다.

5월말 열린 한국마사회장배 실업탁구왕전에서 여자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현대백화점 선수들은 우승상금 300만원을 후배 육성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강원도 탁구협회의 추천을 받아 수혜자를 선정, 12일 전달했다.

고등학생 1명, 중학생 2명, 초등학생 8명 등 수혜자 11명은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으나 가정 환경이 좋지 않아 라켓, 러버 등 개인용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다.

현대백화점 문규민 감독대행은 "별로 큰 돈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일에 사용하자고 선수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후배선수들이 좀 더 마음 편하게 운동에 전념했으면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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