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2분기 수익 99년의 세배 가까이 증가

중앙일보

입력

미국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의 2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배 가까이 증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많은 닷컴기업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야후는 11일 올 2분기에 총 7천4백만달러(주당 12센트)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중에는 2천7백만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당초 야후가 주당 10센트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1억2천8백만달러에서 2억7천만달러로 두배 이상으로 불었다.

사이트 평가의 척도인 '페이지 뷰' 건수는 이 기간중 9% 증가, 6억8천만건을 기록했다.

야후측은 "해외사업 확대와 무선서비스 사업수익 증가로 경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 강조했으나 인터넷 분석가들은 미국내 광고 수입 증가로 야후의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는 올 1분기에 메릴린치.존슨앤존슨.에어프랑스 등 대형 광고주들과 광고계약을 맺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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