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2분기 수익 세배 급증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의 2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세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의 이같은 수익 증가는 최근 영업 부진으로 쓰러지는 닷컴 기업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달성된 것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야후는 2분기의 세전 이익이 주당 12센트인 7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천7백만달러의 이익을 냈었다.

당초 월가의 전문가들은 야후가 주당 10센트 정도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1억2천8백만달러에서 2억7천만달러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야후측은 "페이지 뷰 건수가 9% 증가한 6억8천만건을 돌파하고 광고 수주가 늘어나면서 수익이 크게 늘었다" 고 밝혔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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