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일벤처협의회' 발족

중앙일보

입력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인터넷 벤처기업들과 남북경협기업들이 공동으로 ''통일벤처협의회''를 결성, 인터넷을 통한 남북경협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인터넷닷컴(대표 유세형), 한글로닷컴, 아자커뮤니케이션, 아바이상사,평화자동차 등 20여개 벤처기업 및 남북경협기업들이 오는 20일 통일벤처협의회 창립총회를 갖는다.

통일벤처협의회는 이에앞서 14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옥집''에서 2차 준비위원회 모임을 갖고 정관 및 예산, 조직 등을 구성한다.

유세형 통일벤처협의회 준비위원장은 11일 "통일벤처협의회는 인터넷 시대를 맞아 종전의 정치적이고 대기업 중심의 남북경협이 아닌 인터넷을 매개체로한 새로운 남북경협의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또 "협의회는 대북 인터넷사업 공동개발과 벤처기업들의 투자 재원지원, 북한경제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통일벤처협의회는 벤처기업들의 대북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인터넷 벤처기업과 남북경협기업이 각각 50% 출자해 1천억원 규모의 통일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통일벤처협의회는 인터넷기업과 남북경협기업을 정회원으로 하고, 북한인터넷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는 개인을 준회원으로 하고 있다.

회원가입 신청은 이달말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북한인터넷벤처협의회 사무국에서 받으며 팩스나 e-메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02-556-1410, e-메일주소=usrk@dp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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