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보다 값싼 우선주 투자 매력

중앙일보

입력

"보통주보다 지나치게 값싼 우선주를 주목하라."

우선주는 배당이나 회사 청산으로 인한 잔여재산 분배 때 우선권을 갖는 주식으로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에 비해 일반적으로 20~30% 싸다.

하지만 최근 상승 장세에서 보통주가 오른 데 비해 우선주는 계속 하락함으로써 가격차이가 지나치게 확대된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 봄직하다.

대우증권은 11일 '우선주 괴리율이 큰 종목에 주목' 이란 보고서에서 최근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 괴리율([보통주 가격-우선주 가격/보통주 가격]×100)이 평균 40%대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 괴리율이 확대된 것은 비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이 경우 우선주가 그만큼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가격괴리율이 50%를 넘고 배당가능성이 큰 거래소 종목 40개를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두산 우선주는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율이 71.3%에 달했고, 다음으로 하이트맥주(70.6%)와 태평양제약(69.7%).현대자동차(69.3%).로케트전기(68.7%)의 순이었다.

박진곤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괴리율이 크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고 배당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므로 종목선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