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이탁' 영향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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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호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톈진(天津)간 국제여객선 천인호(2만6천t급)는 당초 이날 오후 2시께 승객 425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북상으로 인해 출항이 늦어져 도착 시간이 12일 오전 6시께로 하루 지연됐다.

승객 388명이 승선한 인천∼칭다오(靑島)간 향설난호(1만6천t급)도 당초 이날 오후 3시께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6시간 지연된 오후 9시30분 입항으로 운항 스케줄이 변경됐다.

또 인천항 갑문도 이날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폐쇄돼 외항선 입출항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카이탁의 영향으로 인해 천인호와 향설난호의 인천항 입항이 차질을 빚었지만 출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고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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