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상반기 순이익 작년비 2.1배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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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천600억원 상당의 광고 물량을 수주해 매출액 1천600억원, 순이익 230억원을 각각 냈다고 11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2.1배로 늘어났으며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한 400억원의 순이익은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9천800억원 어치의 광고 물량을 수주해 3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들어 금융권 부채를 만들지 않는 '무차입'경영을 펴 작년말 148%에 이르렀던 부채비율을 140%로 낮췄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인터넷 기업의 '오프라인' 광고가 늘어난 데다 신문의 증면으로 인한 광고 물량 증가, 30여개사 800억원 규모의 신규 광고 수주 등으로 이익을 크게 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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