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 첫 아파트분양 성황

중앙일보

입력

2년여만에 처음 아파트를 분양한 ㈜청구의 '앞산청구제네스' 에 청약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로써 청구는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청구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앞산청구제네스아파트 4백14가구 분양에 9백72명이 몰려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5평형 (3백34가구)
은 5백57명이 청약해 1.7대1, 53평형 (80)
은 4백15명이 청약해 5.2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청구 관계자는 "분양일자를 갑자기 결정하는 바람에 홍보도 제대로 못했으나 예상외로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며 "이는 청구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청구는 1997년 12월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건축이 중단된 아파트를 지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신규분양을 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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