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11일 오전 7시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담화문에서 금융노조 조합원들에게 국가경제와 국민을 위해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금융구조조정은 당초 원칙에 따라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파업 관련자에 대해서는 현행법에 따라 사법처리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담화문은 재경.행자.노동.법무.금감위 등 5개부처 장관 명의로 발표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노조와의 협상이 끝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담화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