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올스타 2명 배출로 위안

중앙일보

입력

7월 12일 열리는 꿈의 야구 잔치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소속 5개팀중 4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에도 이 잔치에 초대받은 선수들이 있다. 바로 에이스 케빈 브라운과 좌익수 게리 셰필드.

케빈 브라운은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는 유명 선발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발탁된 8명의 선발진중 당당히 한자리를 잡았다.

케빈 브라운은 올시즌 16게임에 선발등판해 7승2패 2.31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올해 35살인 그는 매년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기량면에서는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고 있지만 명성과는 달리 이 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승수를 올리는데 있어서는 별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에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다. 매경기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고서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직 7승에 머무르고 있다. 타력이 강한 팀에 있었더라면 벌써 12승이상은 거뒀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게리 셰필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좌익수다. 올시즌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는 스타터(선발)이 아닌 리저브(예비) 케이스로 참가하지만 일단, 올스타에 선정됐다는 것만으로도 공수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다저스는 최근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명의 올스타선수를 배출한 것으로 작은 위안을 삼아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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