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불참선언, 앤더슨컨설팅대회 비상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가 바쁜 일정을 이유로 내년 1월3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챔피언십 대회에 불참키로 하자 주최측에 비상이 걸렸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연말에 `프레지던츠컵', `아멕스월드챔피언십' 등 8주 연속으로 잡힌 투어일정이 빡빡해 호주에서 열리는 내년 첫 대회에는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즈가 불참할 경우 다른 상위랭커들도 무더기로 불참하고 대신 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노리는 다른 선수들이 대거 몰려와 대회의 품격이 떨어지는데다 TV 중계권에도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 주최측의 고민이다.

유럽의 7년 연속 상금왕 콜린 몽고메리와 올해 이 대회에서 우즈를 꺾고 우승한 대런 클라크가 참가하기로 했지만 우즈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어림도 없다.

한편 20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최연소 남자골프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는 우즈는 10일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르몬트<미 일리노이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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