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 거래소 상승세·코스닥 보합권 등락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가 전일 지수의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와 나스닥 시장 급등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와 증권, 건설 등 대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낮 12시 현재 전일보다 4.00포인트 오른 841.63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13포인트 이상 올라 8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두터운 매물벽을 넘지 못하고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된 양상이다.

금속, 종금을 제외한 전업종이 동반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중·소형주에서 상승종목이 속출 , 개별 종목 장세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뉴욕시장의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삼성전자, 현대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민,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이 3일째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오전 대량의 자전거래가 이뤄진 한국전력은 은행권의 집중매도로 약세를 보이고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외국인은 1천3백58억원을 순매수해 경계매물을 꾸준히 소화해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의 1천7백55억원 순매수에도 불구, 은행이 대량 매도에 나서 5백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도 1천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은 시장체력의 한계를 나타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수는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거래소시장으로 관심 이전속에 체력의 한계를 드러나며 하락세로 반전, 낮 12시현재 전일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140.64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카드, 한국정보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수관련 대형주가 하락해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등 통신 3인방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 1백34억과 4백9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5백10억원의 기관 순매도 물량에 밀리는 모습이다.

Joins.com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