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비, LA 다저스 경기서 시구

중앙일보

입력

LA 레이커스의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21)가 어제 LA에 있는 다저스태디엄에서있었던 다저스의 경기 시구를 던져 화제.

2주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승 2패로 꺾고 대망의 NBA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린 바 있는 코비는 이제 명실상부한 NBA 최고의 스타 대열에 합류하는데 성공한 것 같았다.

18세에 NBA에 데뷔해 이제 4년째를 맞고 있는 코비는 리그 MVP 섀킬 오닐과 함께 여러번 팀을 위기에서 구출해낸 바 있다.

특히 그는 서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 4쿼터에서는 블레이저스에 15점차로 리드당하던 레이커스가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연출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파이널 4차전에서는 오닐이 파울 아웃 당했음에도 불구 연장전에서만 8점을 폭발시키는 등 28점을 올리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이클 조던인 줄 알았다."라는 찬사를 받기도.

올여름 결혼과 함께 이탈리아로 신혼 여행을 다녀올 단꿈에 젖어있는 코비는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 관중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으며 1구를 던졌다.

그는 시구를 던 직후 "이제 사람들은 날 철없는 아이로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와 레이커스는 LA 에 챔피언십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팬들의 성원은 언제나 날 더 열심히 하게 만들어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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