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 "국민카드 적정가 3만2,000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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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4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는 국민신용카드의 적정가격을 3만2천원으로 평가했다.

CSFB는 국민카드의 경우 대주주인 국민은행이 7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 주식수는 총발행 주식의 17.9%인 1천3백10만주에 불과하고 고성장.고수익 신용카드업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감안할 때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신용카드 업계 매출은 38%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1백%, 내년에는 2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16.6%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국민카드가 상대적으로 혜택을 많이 볼 것으로 CSFB는 전망했다.

CSFB는 다만 은행들의 참여로 업계의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조달 자금의 이자율이 상승할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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