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111/12/htm_2011111212835a010a011.jpg)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잡지 ‘소년’(1908), 광복 후 최초 국정국어교과서 『바둑이와 철수』(1948), 단돈 6전(錢)으로 살 수 있던 ‘딱지본’ 소설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포함한 옛 지도, 6·25 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의 육필 편지까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문헌과 자료·서적이 일반에게 공개된다. 16일부터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 ‘열두 서고, 열리다’에서다. 800만 점에 달하는 도서관 소장 자료 가운데 열두 가지 주제에 맞춰 300점을 골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동의보감』(1613)을 포함, 창녕성씨족보·시사만화 ‘고바우’ 원화 등 이색 희귀자료가 많다. 우진영 관장은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66년을 맞아 한국 지식문화의 보고(寶庫)를 한눈에 열람하고 미디어 변천사를 돌아보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내달 28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오후 5시30분. 02-590-0735.
강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