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매출 작년대비 33% 증가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6조8천억원의 매출에 5천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수출의 경우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지역 12억달러(17% 증가), 중국 7억달러(47% 증가), 유럽 6억5천만달러(42% 증가) 등 41억달러(4조6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고 내수도 2조2천억원으로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경상이익 5천억원은 작년 상반기의 1조2천280억원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당시 반도체분야 매각에 따른 이익 1조988억원을 제외한 경상이익 1천292억원에 비해서는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상반기 영업실적은 TV와 모니터분야의 완전평면 디스플레이 제품과 에어컨, 광스토리지 제품의 매출 급성장과 브랜드 마케팅의 성공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에도 영업호조가 계속돼 올해말까지 1조원의 경상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