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북한 월드컵 참여방안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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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할 단일팀 구성이나 경기분산 개최 등 북한의 월드컵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최창신 2002년 월드컵축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1일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이날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유로 2000'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로테르담에서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과 공동으로 마련한 칵테일파티에서 "이제 막 협의를 시작했기 때문에 협상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양국 정부가 공동개최나 단일팀 구성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월드컵 관련 논의내용에 대한 보고서를 원하고 있지만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보다는 체육교류 및 협력에 대한 기본 합의만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현상태에서 FIFA에 보고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로테르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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