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케년 마틴 누구인가

중앙일보

입력

예상대로 올해 드래프트 넘버1은 신시네티 대학의 케년 마틴이 차지했다.

뉴저지 네츠는 오늘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위 지명권을 이용, 6피트 9인치의 파워포워드 마틴을 지명했다. "라쉬드 월러스의 공격, 샨 캠프의 수비, 얼란조 모닝의 카리스마를 고루 겸비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틴은 민첩함과 파워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6피트 9인치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로우포스트에서 센터들을 능가하는 파워플레이를 구사하는 그는 공격에 있어서는 중거리슛 성공률만 기른다면 A급 포워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의 진가가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수비이다. 한 전문가는 "그에게서 부드러움 (soft)이라는 단어를 기대하지 말라."라고 말했을 정도로 마틴은 매우 터프한 플레이를 즐긴다. 샨 캠프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블락샷과 점프력, 민첩성은 NBA포워드들 중 에서도 수준급에 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4년을 모두 마치고 나온 선수는 매우 드물다. 그만큼 실력과 경험을 추분히 쌓고 프로에 진출한 '준비된 스타' 마틴은 NBA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걸리긴 하지만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될 쯤에는 완전히 회복할 것이다.

그의 합류로 네츠는 오늘 은퇴한 제이슨 윌리엄스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가 빠른 적응력을 보인다면 오는 1~2월 쯤에는 윌리엄스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키스 밴 혼은 스몰포워드로 포지션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수비력에도 불구리그에서 과소평가받고 있는 켄들 길은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크나 케리 키틀즈가 빨라야 1월쯤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네츠측에선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기록
SEASON G FG% FT% RB AST PTS AVG
1996-97 22 .650 .313 74 10 62 2.8
1997-98 30 .626 .476 267 41 298 9.9
1998-99 33 .573 .562 228 49 334 10.1
1999-00 31 .568 .684 300 42 585 18.9

TOTALS 116 .586 .581 869 142 1,279 11.0

[저작권자: 인터뉴스( http://iccsports.com )]
[기사 사용 허가 문의: editor@iccsports.com ]
[인터뉴스의 허가 없이 무단전재 및 기사 발췌를 하실 수 없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