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택, 남자 높이뛰기 세계 1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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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높이뛰기 1인자 이진택(대구시청)이 세계랭킹 11위에 올랐다.

28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발표에 따르면 이진택은 남자높이뛰기 부문에서 1천222.62점을 얻어 '99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뱌체슬라프 보로닌(1천331점.러시아) 등에 이어 11위에 랭크됐다.

이진택의 경우 지난해 7월 유니버시아드에서 2m28로 1위, 8월 세계선수권에서 2m29로 6위, 올 5월 그랑프리 1부리그 오사카대회에서 2m25로 2위에 오른 것이 평점에 반영됐다.

여자투포환의 이명선(익산시청)은 세계선수권 결선에 진출, 10위를 차지한 데 힘입어 1천89.64점으로 23위에 올랐다.

현재 시즌기록에서는 이진택이 2m25로 33위, 이명선은 19m36으로 10위에 각각 올라 있다.

종합랭킹에서는 히참 엘 게루즈(모로코)와 매리언 존스(미국)가 남녀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톱 100'에 한 명도 끼지 못했다.

IAAF가 이번에 처음 도입한 세계랭킹은 한 선수가 지난 1년간 거둔 5개대회 최고 성적과 대회 비중을 따져 매겨진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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