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욕 메츠, 필리스에 5-4 진땀승

중앙일보

입력

뉴욕 메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2연패 끝에 어렵게 1승을 올렸다.

메츠는 22일 벌어진 필리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작렬시켜 5-4로 승리했다.

메츠는 1회 2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회말 데릭 벨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얻은데 이어 5회에 멜빈 모라의 솔로홈런으로 2-2로 따라붙은 후 6회 제이 페이튼이 2점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7회 1점을 추가한 메츠는 8회 구원투수 터크 웬델이 2점을 내줘 한때 재역전의 위기에 몰렸으나 9회 2사 상황에서 데니스 쿡이 마지막 타자를 내야땅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글렌던 러시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7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5승5패(방어율 4.11).

한편 양키스는 같은날 벌어진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단 5안타의 빈공을 보이며 4-2로 패했다.

양키스는 1회 폴 오닐의 볼넷 진루에 이은 버니 윌리엄스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레드삭스가 2회와 3회 각각 2점씩을 올린데 반해 양키스는 이후 8이닝 동안 산발 4안타만을 때려내며 한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선발투수들의 부상으로 선발등판한 제이크 웨스트브룩은 2와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4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36승 31패를 기록 37승 31패의 레드삭스에게 반경기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선두자리를 빼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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