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업계, 회복세 완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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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일본 5대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4개 업체의 국내.외 승용차와 트럭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각 업체들에 따르면 도요타와 혼다, 닛산, 미쓰비시 등은 국내 판매량 증가와 함께 해외 수출,특히 대미 수출 증가로 생산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포드 자동차 제휴사인 마쓰다의 경우 국내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업체의 생산현황에 따르면 도요타는 국내를 비롯한 세계 현지 공장의 총 생산량이 12.8% 늘어난 41만 5천 574대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량의 경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12.4% 늘어난 25만 7천 872대로 나타났으며,해외 생산량은 지난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3.3% 증가한 15만7천302대를 기록했다.

도요타의 한 간부는 북미지역과 아시아 시장이 꾸준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수요의 회복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닛산은 총 생산량이 22.7% 오른 21만 4천 44대를 기록했는데,국내 생산은 9.7% 가한 9만9천168대였으며, 해외 생산량은 무려 36.6% 오른 11만4천876대였다.

혼다도 완성차 분야의 생산이 13.1% 증가한 20만3천883대를 기록, 국내 생산은 5.7% 늘어난 9만1천881대(조립 1천880대 포함)로 나타났으며, 해외 생산량은 10.6% 가한 11만3천882대로 집계됐다.

미쓰비시는 총 14만5천916대를 생산해 19.0%의 성장을 기록했는데, 국내 생산은 8.5% 증가한 7만3천865대이며, 해외 생산은 32.2% 늘어난 7만2천51대로 나타났다.

반면 마쓰다의 경우 지난 5월의 총 생산량은 6만6천882대로 1.1% 떨어졌는데,국내 생산은 1.4% 하락한 5만5천470대였으며, 해외 생산은 0.7% 증가한 1만1천412대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판매량의 경우 도요타 6.1%(12만7천794대),닛산 5.4%(4만8천4대), 혼다 19.7%(5만803대), 미쓰비시 4.6%(3만8천926대) 증가를 각각 기록했고, 수출량은 도요타 5.9%(12만76대), 닛산 15.7%(4만7천837대), 혼다 8.3%(4만7대),미쓰비시 41.
3%(3만3천506대)의 증가를 각각 나타냈다. (도쿄 AP.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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