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산와은행-리쿠르트, 인터넷 은행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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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산와(三和)은행은 리쿠르트와 제휴, 인터넷상으로 예금이나 증권, 투자신탁 등 금융상품의 구입, 매입품의 대금결제, 소규모 융자 등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산와은행은 연내에 금융당국에 신규 은행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은행은 당좌예금과 보통예금, 소규모 융자 등을 취급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고객은 현금카드를 사용, 산와은행의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해 자유로이 금전출납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와은행은 도요(東洋)신탁은행과 쓰바사증권, 고아(興亞)화재해상보험,니혼(日本)화재해상보험 등과 이업종연합(異業種聯合) `파이낸셜 온'을 결성, 인터넷상의 공동 포털사이트(각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한 창구 페이지)를 금년 4월에 개설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산와그룹은 장래 고객의 요망이 있을 경우 이같은 그룹내 금융상품 취급을 인터넷 은행으로 결제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은행은 본점 이외의 점포를 갖지 않고 종업원도 적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먹히며, 그만큼 예금이자를 높게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쿄=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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