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일반은행 총여신의 8.3%가 부실여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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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현재 3개월이상 연체되거나 이자를 받지못하는 무수익여신(부실여신)이 총여신의 8.3%인 27조3천938억원에 이르며 6개은행은 1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제일은행이 18.5%로 가장 높았고 한빛.조흥.평화.제주.전북은행이 10%를 넘어 은행평균치(8.3%)를 상회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21일 국회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자료에서 밝혀졌다.

금감원은 지난달 금융기관 부실여신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은행별 무수익여신은 해당 은행의 신인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었다.

은행별 무수익여신규모는 한빛은행이 5조8천495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조흥은행 3조6천586억원, 외환은행 3조1천870억원, 국민은행 2조9천6억원, 제일은행 2조8천306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주택은행은 1조8천879억원, 신한은행은 1조3천120억원, 한미은행 1조1천965억원, 하나은행 1조1천741억원, 서울은행 1조1천250억원, 평화은행 6천474억원이었다.

지방은행은 대구은행이 5천2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은행 3천88억원, 경남은행 2천826억원, 광주은행 2천378억원, 전북은행 1천689억원, 제주은행 991억원 등이었다.

총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제일은행이 18.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평화은행 12.7%, 제주은행 11.7%, 한빛은행 11%, 조흥은행 10.8% ,전북은행 10.4%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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