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초경 매우 빨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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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청소년들의 성징 발달이 한 세대전에 비해 상당히 일찌기 진행되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19일 의학연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브리스톨대 아동건강연구소가 1천1백50명의 아동들을 상대로한 조사에서 6명중 한명의 소녀들이 8살에 이미 초경을 경험하고 있으며, 같은 나이의 소년들 중에는 14명에 한명 비율로 체모가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한 세대전에는 8살에 초경을 경험하는 경우가 1백명에 한명 꼴이었으며 8살에 체모가 생긴 경우는 1백50명에 한명 정도 였다고 밝혔다.

또 영국 4방송국이 최근 엑시터 대학과 공동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평군 초경 연령은 12년 10개월로 1969년에 조사된 내용에 비해 7개월이 빨라졌다.

두 대학의 연구진들은 청소년들의 성적 기관의 발달이 촉진된 원인은 식생활.수태시 어머니들의 여성 호르몬 증가.아동들의 신체활동 감소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부보들이 조기에 초경이 나타나는 것 자체에 대해 놀랄 필요는 없지만 성교육 시기가 종전보다 빨라져야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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