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오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제9차 한.중 정보통신장관회담을 갖는다.
안병엽 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멕시코 칸쿤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중국 우지춘안 신식산업부(정보산업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정보통신장관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정보통신 분야 주요 협력과제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산업화 협력,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연구개발 협력 및 인터넷.소프트웨어 협력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정부가 CDMA 기술 채택문제에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국내 관련업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번 양국 장관회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양국은 또 소프트웨어, 인터넷, 정보보호 산업분야의 양국 기업간 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최초의 정보화 분야 민.관 합동 정보통신 산업페어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정보통신 장관 회담과 병행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개최키로 했다.
안 장관은 이와는 별도로 베이징 정보통신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 중국 주요 통신사업자와의 산업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오는 18일 오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이건수 정통부장관 고문(동아일렉콤 회장) , 조정남 SK텔레콤 사장, 서평원 LG텔레콤 사장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