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커플러 제조장비 국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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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광섬유의 광분배.결합기의 제조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오경환교수팀(광섬유광학연구실)은 15일 광섬유에서 광신호를 분배.결합하는 커플러의 제조기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광섬유 커플러 생산업체가 4개 있으나 그 제조기는 국내에서 만들어지지 못한 채 모두 외국산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통신망의 광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섬유 커플러는 개인휴대통신(PCS)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과 같은 광대역 무선통신의 광중계 선로 및 중계기에도 쓰이고 있다.

오교수팀은 광주소재 벤처기업인 `FO랩''을 통해 커플러 제조기의 상용화 등을추진중인데 국내 시장의 커플러 수입 대체효과는 약 3천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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