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데다 코스닥지수의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늘어나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쏟아지는 매물을 견디지 못해 상승폭이 줄어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29분 현재 전일보다 0.15내린 155.86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최근 꾸준히 쏟아지는 조정물량이 이날도 장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출회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낙폭과대주와 개별재료보유주 등을 대거 사들이며 지수 추가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제조, 벤처업종이 오르고 있는 반면 건설, 금융 업종 등은 소폭 하락세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정보통신 대형주들은 장초반 일제히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기도 했으나,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물에 약세로 전환, 연사흘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만이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다.
컴퓨터, 인터넷 관련주들 가운데서는 한글과컴퓨터, 코리아링크 등이 오른 반면 로커스, 쌍용정보통신 등은 하락세를 기록,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전일 관망세속에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10시30분 현재 35억원의 순매도로 이틀연속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투신, 은행 할것없이 장초반부터 매물을 늘리며 3백2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투자자들만이 저가 매수주문을 늘리며 4백3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포함 1백99개로 내린 종목 2백30개(하한가 33개)보다 약간 적다.
조인스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