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최초 IS-95C용 PSM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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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세계 최초로 화상 및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한 IS-95C용 PSM(주파수 발생 모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PSM은 무선단말기에서 수신하는 여러 대역의 주파수중 일정한 주파수만을 통과,유지시키는 휴대폰 핵심부품이다.

IS-95C는 동화상과 각종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한 IMT-2000 초기 단계의 이동통신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10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PSM의 신호 처리 시간이 기존 제품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화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VCO, PLL IC, LOOP 필터 등 세가지 부품을 모듈화시켜 크기를 줄임으로써 휴대폰의 소형화 추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일부 단말기업체에 샘플을 제출,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올해 100만개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3천만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SAW 필터, TCXO, MLCC, MLB 등의 이동통신단말기용 부품을 생산, 이부문에서 올해 1조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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