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M송 곡목 찾아주는 단말기 개발

중앙일보

입력

TV나 라디오에서 마음에 드는 노래를 들었지만 곡명을 몰라 나중에 제대로 한번 듣고 싶어도 포기해야 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답답한 심정을 말끔히 해소해주는 신상품이 최근 일본에서 등장했다. 소니의 휴대용 단말기 'eMarker' 가 바로 그것이다.

음악방송은 물론 드라마나 CM에서 마음에 드는 주제곡이나 배경음악이 나올 경우 eMarker의 보턴만 누르면 이 기기가 알아서 해당 채널과 방송시간을 파악한다.

이용자는 나중에 PC를 통해 소니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곡명을 찾아낼 수 있다.

소니 홈페이지에는 CD 판매 사이트가 링크돼 있어 즉석에서 이 곡의 CD를 주문할 수도 있다.

소니는 오는 10월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 앞서 이달 말부터 두달간 1천명의 모니터 요원을 동원, 성능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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