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e-비즈니스 분야 신규 진출 추진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인 카스는 12일 올해 경상이익이45억원으로 지난해의 22억원에 비해 105%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스는 또 모 인터넷 기업의 최대주주가 되는 형식으로 미디어와 콘텐츠,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계량계측 전문기업인 카스의 김동진 사장은 이날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이처럼 카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되는 것은 회사 설립 당시부터 추진한 세계화 전략이 성공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스는 세계 113개국에 진출하면서 각 국가들의 도량형기 기준이 서로 틀림에도불구하고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규격을 대부분 획득했다.

김 사장은 "유럽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자율검정기관''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유럽지역 수출에 있어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영국과 프랑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면서 "올해 안으로 네덜란드와 스페인에도 추가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모 인터넷 기업에 출자하는 형식으로 e-비즈니스 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며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수익확보형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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