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보] 차익매물 출회로 조정장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이틀연속 조정을 받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조정국면에 접어든데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일보다 1.09포인트 내린 165.09를 기록중이다.

전반적인 매도 주문이 우세한 가운데 신규 등록 종목과 개별재료보유주 등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추가하락은 막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기타업종이 오름세인 반면 유통, 금융업은 약세다.

지난주 큰폭으로 오르며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의 정보통신 대형우량주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물 출회로 약세로 돌아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주 약세로 마감됐던 한글과컴퓨터, 비트컴퓨터 등이 강세로 돌어선 반면 로커스, 버추얼텍 등은 내림세를 보여 인터넷, 컴퓨터관련주들 중에서도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매도우위를 지속, 오전 10시30분현재 24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 역시 투신권의 대규모 매도세에 9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투자자들만이 2백1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중 ·소형주의 강세로 오전 10시 35분 현재 주식값이 오른 종목(2백98개)
이 내린 종목(1백47개)
보다 두배 가량 많다.

조인스닷컴=김정현기자<junghyun369@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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