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2000] 벨기에 골키퍼 '역적'될뻔

중앙일보

입력

공동개최국 벨기에의 골키퍼 필립 데빌레가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 홈 팬들을 경악하게 했지만 팀의 승리로 한숨을돌렸다.

데빌레는 11일(한국시간) 브뤼셀 킹방두앙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개막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7분 팀동료 필리페 레오나르가 백패스한 볼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스웨덴의 요한 미엘비에게 어이없는 골을 헌납했다.

개막축제를 망친 `역적'이 될뻔했던 데빌레는 이후 수차례의 선방으로 팀의 2-1승리를 지켜내 `병주고 약준' 격이 됐다. (브뤼셀<벨기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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