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성남 새벽 인력시장 민생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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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0일 새벽 4시 30분 성남에 위치한 태평고개 새벽인력시장과 중동에 소재한 직업소개소(두리 인력)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가 방문 예정인 새벽인력시장은 20여 년 전부터 자생한 곳으로 철근관련 일용직 근로자 약 250여 명이 이용하는 인력시장이며, 중동에 위치한 직업소개소는 건설일용인부와 파출부 알선 등을 알선하는 업체로 하루 100여 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김 지사는 이날 아침 7시까지 인력시장과 직업소개소를 돌아보며 구직자 대기시설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구직자들과 얘기를 나누며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력시장에서 대기하는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월 태평고개 인력시장 대기공간에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6월에 간판과 바닥을 정비한 바 있다”며 “김 지사가 인력시장 대기시설 설치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성남과 안양시에 걸쳐 모두 10개의 자생인력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성남시에 8개가 집중돼 있다. 태평고개 인력시장은 성남시는 물론 경기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력시장이다. 인력사무소는 경기도에 모두 1,684개소가 있으며 성남시에 150개가 있다.

수진동 고개 새벽인력시장을 수차례 방문해 일용근로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 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그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안 마련을 지시해왔다. 사진은 지난해 겨울 수진동 고개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한 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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