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눅스 2000' 개막 설렌다

중앙일보

입력

제 목'글로벌 리눅스 2000' 개막 설렌다 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 - 리처드 스톨만 등 리눅스 권위자 대거 참여 -세계 리눅서(리눅스 이용자)들의 한마당 잔치인 '글로벌 리눅스 2000' 행사가 6월14일∼1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리눅서와 해커들의 대부인 리처드 스톨만 미국 MIT교수와 소프트웨어 공용화 기수인 에릭 레이먼드 등 세계 리눅스 권위자들이 참석, 강연과 학술세미나 등을 열 계획이어 서 더욱 관심을 끈다. 국제소프트웨어자유재단(FSF) 창시자이기도 한 리처드 스톨만 교수는 6월15일 COEX 강연장에서 한국 리눅스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프리소프트웨어 운동과 GNU 리눅스 운영체제'를 주제로 강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또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OSI)' 회장이자 리눅스세계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성당과 시장'의 저자인 에릭 레이먼드는 컨퍼런스 기간 중 주요 연사로 나서 주제별 학술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열리는 리눅스 강습회는 리눅스 애호가들이 한 번 쯤 참여해 볼 만한 프로그램. 트레이닝코스와 자격증코스로 나 뉘어져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GIMP (리눅스환경에서의 이미지조작 프로그램) 전문그래픽 아티스트인 타이거 티의 강연은 실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GIMP 아트갤러리에서는 타이거 티를 비롯한 GIMP 개발자들의 차원높은 그래픽과 관련 정보들이 제공된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후원하는 그린하우스에서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의 리눅스 관련 기업과 벤처기업간의 만남의 장이 마련돼 국내기업과의 공동개발, 기술교류와 투자유치 등이 이뤄지며, 국내 투자자를 위한 투자설명회에서는 국내 벤처투자단에게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IBM, 컴팩, SGI 등 해외 IT기업을 비롯한 프랑스, 중국 등 해외 38개 업체와 관계자, 국내 42개 관련 업체가 참여, 각종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